김제 벽골제 뒷구멍 찾는 한 사진사

조주연 / 2021-09-18 21:28:26
출입자 등록, 발열 체크 없이 입장해 방역수칙 준수 무시

▲마스크를 턱에 걸친 한 남성이 출입할수 없는 곳을 통해 벽골제에 진입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의 한 유료 관광지를 뒷구멍으로 입장하려는 관광객이 카메라에 잡혔다.

18일 오전, 전북 김제의 벽골제 관광지 한 출구를 통해 카메라를 든 남성이 입장을 시도했다. 벽골제는 유료 관광지로 한 곳뿐인 지정된 출입구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 속 출구는 관광지 인근 상인들을 위해 벽골제 내에서 식당으로 빠져 나갈 수 는 있지만 식당쪽에서 벽골제 관광지 안으로 진입할 수 없도록 마련된 장치다.

이 남성은 이 회전문을 이미 알고 있던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통과하려 했다.

 

하지만, 현 시국에 이 남성의 뒷구멍 출입을 단순한 도덕적 측면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정면으로 무시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사진과 같이 이 남성은 마스크 조차 턱에 걸친 모습이였다.

결국 이 남성은 출입자 명부 등록과 발열체크 등을 거치지 않고 100명에 가까운 관광객들과 뒤섞여 사진찍기에 정신 없었다.

김제시의 허술한 출입구 관리도 이 남성의 뒷구멍 출입에 한 몫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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