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실외 반려견 중성화 수술비 전액 지원

조주연 / 2022-01-13 21:49:59
무분별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유기견 발생 예방
▲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정읍시가 실외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

13일 정읍시에 따르면 실외 반려견의 관리 미흡으로 인한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와 유기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마당 등 실외에서 풀어놓고 기르는 반려 견에 대해 중성화 수술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소형 반려견과 달리 동물 등록에 소홀하기 쉬운 실외 반려견의 동물 등록을 활성화하고 유실·유기 동물이 됐을 때 들개 번식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신청 대상은 마당 등 실외에 묶어두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중·대형 반려견으로 내장형 칩을 체내에 삽입하는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정읍시는 올해 수술비 지원을 위해 사업량 230마리에 대해 9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암컷은 1마리당 40만원, 수컷은 1마리당 20만원의 중성화 수술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거주지 읍··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후 위탁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의 동물등록 여부를 확인한 후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은 유기·유실 동물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반려견을 기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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