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포 당일 “이모티콘 재고 전부 소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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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 기업지원 알림 톡’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정읍시가 진행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가 기간 내 내려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홍보와는 다르게 ‘재고 소진’의 이유로 이벤트를 종료해 원성을 사고 있다.
6일 정읍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기업과의 소통창구인 카카오톡 채널 활성화를 위해 ▲안녕 ▲화이팅 ▲부탁해 ▲축하해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상황을 ‘우물판다’ 캐릭터로 디자인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모티콘은 기업지원 소식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무료 배포 이벤트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만큼 이모티콘 무료 배포 기간동안 많은 기업인이 가입해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이모티콘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하지만 보도자료 배포 당일 해당 채널에 접속했지만 “이모티콘 재고 전부 소진 안내” 글이 보인다.
보통 카카오톡 이벤트형 이모티콘은 선착순이나 한정수량으로 배포되는게 일반적인데 정읍시가 이를 기간 내 내려받을 수 있는 것처럼 안내한 것.
해당 게시글에는 “저도 참여완료 했는데 왜 안주세요”, “속상해”, “못받았당” 등의 답글이 달렸다.
한편, 이처럼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를 벌이는 기업과 기관들은 대부분 “선착순 0000명”, “00,000개 한정” 등을 안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