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산물가공, 농업인 소득 증대 중요 대안”

조주연 / 2023-11-27 22:47:22
“2023년 전국 지자체 대상 농산물가공 분야 경진대회서 최우수기관상 수상”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조성으로 농산물가공 창업기틀 마련

▲익산시 농산물가공센터 생산품목 ⓒ익산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2023년 전국 지자체 대상 농산물가공 분야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면서 농산물가공을 통한 농업인의 농외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익산시가 지원하는 농산물가공 핵심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이하 센터)의 운영이다.

 

센터는 소규모 농업인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54종 71점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7개 유형 HACCP 인증을 완료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교육을 통해 창업 준비부터 판로 개척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과채주스, 잼, 분말, 빵, 참기름, 들기름, 절임식품 등 14개 유형 60여 품목들이 생산되며 지역의 로컬푸드와 직거래장터 등의 고정판매처를 확보해 연간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토대로 신규창업농업인 발굴 및 기존 창업 농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교육을 연간 상·하반기 22회 추진해 1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익산시는 이 같은 기반시설과 교육 토대 위에 창업 로드맵을 적용해 성장 단계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보육 단계는 교육 및 상담을 통한 영업 절차 진행, 제품기획, 상품개발,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창업·실행 단계는 가공제품 상품화, HACCP 관리, 자가품질검사,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자립·정착 단계는 영향력 있는 농부 CEO로의 발전을 위해 보조 사업지원 등을 통해 자립을 유도한다.

 

이미 꽃차 농가, 고구마빵 농가가 국내 가공 창업에 성공했으며 소규모 창업 농가의 함해국 마리골드 액상차가 중국 수출 등 국외 판촉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농업인이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행정, 기술지원, 인증관리, 입점 심사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제품생산과 판로개척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산물가공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가공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작지만 강한 농부 CEO가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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