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계획보다 군비 부담 3배 넘게 늘어난 부안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주연 / 2023-11-01 22:19:20
내년 상반기 개소, 건축물 사용승인 행정절차 추진
총 사업비 75억 원→128억 원으로 늘어
국비는 그대로, 군비 부담은 22억 원→75억 원으로 늘어나
▲복합커뮤니티센터(사진=부안군)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군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성과로 꼽히는 부안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막바지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층은 상가, 2층은 청소년 동아리활동 공간, 3층은 작은 영화관이 이전해 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2019년 낡고 노후돼 관광 부안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부안터미널과 주변 상가를 철거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했다.

 

당초 부안군은 75억 원으로 이 건물을 짓겠다고 계획했다. 2020년 이야기다. 하지만 3년만에 사업비는 128억 원으로 53억 원이 늘었다. 국비와 도비는 그대로였으며 부안군민들의 부담만 늘었다.


2020년, 군비 투입계획은 22억 5000만 원이였지만 총 75억 5000만 원의 군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부안군은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맞춰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하겠다”고 부안군의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결국 내년에나 부안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은 “당초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철근 파동 등으로 이달 중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직접적인 사용을 위한 건축물 사용승인은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 인증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이같은 절차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도시과 김도은씨는 “건축물 준공 후 임시사용승인을 득한 후 사용승인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동안 시험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용승인이 완료되면 즉시 모든 시설을 운영함으로서 공백을 최소화해 지역주민과 방문자가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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