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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시의회 전경 (사진= 네이버 DB) |
[세계로컬타임즈 추현욱 기자] 파주시의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근 파주에서 연달아 2건이 확진되면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축산농가와 협의를 통해 3㎞가 넘는 지역에서 모든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하도록 파주시와 중앙부처에 건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총회에서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은 “공무원 및 관계자들이 24시간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파주에서 ASF확진이 잇따라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며, “ASF 확산 방지와 피해를 막기 위해서 농장주와의 협의를 통해 파주시 모든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전 파주 지역에서는 91개 농장이 모두 11만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했으나 이번 돼지열병 사태로 5만7천543만리의 돼지가 살처분 됐다. 문산읍 돼지 농가까지 3일 확정 판정이 나면서 ASF확진이 파평·적성이 아닌 문산까지 남하했다. 파주는 연이어 3건의 ASF가 발생하면서 전체돼지의 절반 이상을 살처분하고 있다.
의원들은 ASF에 따른 방역 및 살처분 비용이 점차 증가되고 있고,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조치로서 살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 예방적 살처분에 따른 양돈 농가와의 협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파주시의원들은 "ASF로 이동제한 조치가 걸려있어 농가마다 돼지 축분처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축산 농가로부터 가장 가까운 축분처리장으로 반입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그 외에도 파주개성인삼축제 취소에 따른 홍보 및 구입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는데 향후 개성인삼축제추진위원회 및 파주인삼농협 등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개성인삼 판로 대책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 강화군도 ASF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강화군 모든 돼지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