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묘 수천기 벌초 챙긴 주민들

조주연 / 2023-09-19 21:53:46
부안 부안읍, 추석맞이 무연고 공동묘지 정비
▲사진=부안군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추석 전 늘 챙겨야 하는 묘지 벌초는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무연고묘 수천기를 정비하는 마을 주민들이 있다.

 

19일 부안군에 따르면 한 지역 이장단과 새마을지도자, 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18일부터 공동묘지 4개소, 2406기의 무연고묘에 대한 벌초 작업과 성묘객의 이용편의를 위한 진입로 및 주변 환경 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의 환경을 위해 봉사에 힘쓴 3개 단체에서는 “묘지를 돌볼 후손이 없어 안타깝게 방치된 무연분묘를 깨끗하게 정비해 효의 미덕을 실천하고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솔선수범적 활동으로 따뜻한 지역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조 부안읍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벌초작업을 추진한 세 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역단체의 자발적인 벌초작업과 환경정비 행사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고 고향을 방문한 모두가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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