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구연한 지난 임대 농기계 경매··· 큰 호응

조주연 / 2021-06-29 22:45:29
19종 59대 경매,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 ‘완화
▲정읍시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센터에서 경매로 나온 농기계를 확인하고 있다. ⓒ정읍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정읍시가 내구연한이 지난 임대 농기계를 주민들에게 경매로 판매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29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내구연한을 초과했거나 수리 비용이 과다해 불용 처리할 임대 농기계 19종 59대에 대해 공개경매를 진행했다.

1차는 지난 23일 북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10종 27대, 2차는 29일 정우면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에서 9종 32대의 농기계 경매를 진행했다.

정읍시는 그동안 불용 농기계를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일괄 처리해왔다. 그러나 지역 농민에게 우선 매각해 달라는 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타지역 사례를 적용해 현장 매각에 나선 것.

경매는 사전 설명과 희망자의 물품 확인 뒤 감정평가금액 이상 최고가액을 제시한 응찰자에게 낙찰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낙찰자는 계약체결을 위한 증빙서류(신분증, 인감증명서 등)를 제출하고 대금을 납부한 후 농기계를 인수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구연한이 지난 농기계이지만 농업인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불용 농기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편익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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