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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는 돈사를 소독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는 지역 방역에 적극 나서면서 양돈 농가 등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원래 사하라 사막 남쪽지역에 한정돼 발생한 치명적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40.5~42℃), 식욕저하, 기립불능, 구토, 혈액 섞인 설사, 관절부종 등이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근래 들어 유럽·남미·중앙아시아 지역에 빠르게 퍼지면서 특히, 몽골·베트남 등으로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 발생한 적이 없어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다. 따라서 감염 발생 시에는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
경주시는 지난해 중국 발생 때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지역 양돈 농가를 관리하는 ‘전담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모든 양돈농가에 전화 예찰과 주1회 현장 방문으로 방역실태를 점검을 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료가 아닌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농가에는 80도 이상에서 30분 열처리를 하는 등 적정한 처리 후 급여해야 한다”며 “철저한 예방 관리 등 방역 정책에 적극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재차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