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 순창군, 박명옥 작가 기획전··· 전시 정보 찾기는 ‘곤혹’

▲박명옥 작가와 그의 작품.(사진=순창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순창에서 박명옥 작가의 기획전이 열린다.

2일 순창군에 따르면 박명옥 작가의 수채화 30여점이 전시되는 기획전이 내달 2일까지 순창공립옥천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박 작가는 2009년 대한민국수채화공모대전 특선과 2017년 섬진강 전국사생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작가 그림에는 옥수수와 체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으며 이와 함께 물거품을 그려 낸 것이 특징이다. 박 작가는 그림을 통해 생명성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자연현상을 물거품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를 담아 생명의 탄생을 표현해 내고자 했다.

순창군은 “2일 미술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박 작가는 ‘커다란 통에 담긴 옥수수들에 차가운 물을 들이붓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거품들을 통해 생명의 탄생 또는 살아있음의 증거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품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거품이 가장 거친 것들을 다스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순창군 관계자는 “기획전 관람을 희망하는 군민들은 미술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창공립옥천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실제 해당 기획전에 대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전시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2일 기준 순창군 홈페이지와 순창공립옥천미술관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박명옥 작가의 기획전과 관련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해당 기획전에 대한 설명을 들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통화를 통해서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