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지역화폐 지원책 연말 연장해야"

이지현 / 2020-06-23 22:12:51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 다이로움카드 혜택 ‘연말까지 연장’ 주문
▲장경호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지현 기자] 전북 익산시의 지역화폐 '다이로움카드'에 대한 한시적 지원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은 "다이로움카드 사용자에게 주는 '20% 코로나 지원책'을 연말까지 연장해주는 방안을 익산시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출시된 충전식 카드방식의 익산지역화폐, 다이로움카드는 현재 사용자 5만 여명을 넘어섰다.

원래 50만 원까지 충전이 가능한 이 카드는 익산시에서 충전금액의 5%인 2만 5,000원, 양대 명절이 속한 달에는 최대 10%인 5만 원을 지원해 준다.

매월 꾸준히 50만 원을 충전해서 사용하게 되면 1인당 연 35만 원 정도의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 익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100만 원을 충전하면 10만 원을 지원하고 당월에 사용한 금액의 10%를 익월에 지원해 최대 2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 의원은 "이러한 다이로움카드의 지원혜택과 재난지원금은 코로나로 힘든 경제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많은 보탬이 됐으나 재난지원금이 거의 사용되고 다이로움카드의 추가지원이 7월부터는 끝나 시민들의 걱정과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익산시에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같은 소비 촉진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제 전문가들에 의하면 정상적으로 경제가 회귀하는데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바, 부족한 예산으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어려운 가계 상황을 고려해 다이로움카드 지원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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