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 초선 임기 중 비서실장 교체만 몇번째?

조주연 / 2022-01-10 00:42:18
불명예 하차한 첫 비서실장
지방선거 거론된 비서실장 2명 자진 사퇴
▲김제시 강형진 전 비서실장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박준배 전북 김제시장이 민선 7기 네 번째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최근 박준배 김제시장은 강형진 비서실장의 사퇴서를 수리한 후 지난 6일자로 정현우 신임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기초자치단체장이 초선 임기 중 4번의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박준배 시장의 첫 비서실장인 A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비서실장직에서 강제로 끌려내려 왔으며 이어 임명된 최승선 실장은 1년만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임명과 동시에 ‘2022년 6·1지방선거 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사퇴설에 휘말렸던 세번째 비서실장인 강형진 실장은 박준배 시장의 민선 7기 임기를 끝까지 함께 하지 않고 사퇴하면서 루머를 사실로 확인시켰다.

 

강형진 전 실장은 사퇴와 관련해 말을 극히 아끼면서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 별일 없이 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원택 키드였던 강형진 전 실장은 6·1지방선거 광역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선 전 비서실장 역시 지방선거 기초의원 출마를 두고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박준배 시장이 임명한 비서실장 중 2명이 직을 던지고 지방선거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김제시 비서실장 자리가 정치 이력서 한줄 스펙 쌓기용으로 전락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자신의 정무적 판단을 돕는 비서실장의 잦은 교체가 박준배 시장의 정치력 평가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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