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은 ‘익산몰’, 매출 20억원 돌파··· 역대 최고액

조주연 / 2021-07-22 22:59:11
전년 동기 대비 25% 매출 증가, 360여 농가 온라인 직거래 참여
신선도, 배송 신속성 등 품질관리 위해 총192회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익산몰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익산몰이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증가한 것.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익산몰 매출액은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16억 1000만원에서 25% 증가했다.

마을전자상거래는 개별농가와 마을단위 공동출하 방식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 총 360여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익산시는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오픈마켓 기획전을 활용, 지난 5월에는 토마토, 양파 등 29개 품목으로 7억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수박기획전’을 선보여 2주간 약 1억원의 판매를 올려 ‘수박’이 익산시 대표농산물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같은 온라인 시장의 빠른 성장세의 원동력은 농가들이 직접 재배하는 품질 좋은 농산물과 인터넷 판매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에 있는 것으로 분선된다.

익산시는 인터넷 판매에 관심있고 마을 전자상거래 입점 의향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총 20차례 ‘찾아가는 마을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입점절차와 지원사항 등을 안내해 왔다. 또한 농가들의 직영 쇼핑몰에 상품 등록과 오픈마켓 홍보‧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언택트 온라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신선 품질, 안전관리 정책이 통했다.

전문기관에 의뢰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 정보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줬고 신선도와 포장상태, 배송 신속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매주 8차례 총 192회의 모니터링단을 운영, 농가들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익산시는 택배박스 구입비용의 50%와 판매단가 7000원 이상 배송비를 건당 2700원씩 최대 400건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농촌활력대학에서 마을전자상거래 분야 수료시 택배비 100건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계약택배 제도를 통해 택배 무게와 거리, 수량에 상관없이 가격을 정액화해 농가들의 물류비 절감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제 농산물도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농가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온라인 판매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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