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성혜의 나라' 제작팀, "많이들 보러 와주세요"

조주연 / 2018-05-06 22:47:17
청춘의 고단한 삶은 그린 영화
▲ 영화 '성혜의 나라'에서 성혜 역을 맡은 배우 송지인이 5일 전주국제영화제 토크스테이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영화 '성혜의 나라' 제작팀들이 전주국제영화제 토크 스테이지에 올라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정형석 감독이 영화제 관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스물아홉살 취업준비생 여성의 고단한 삶을 그린 영화 '성혜의 나라' 제작팀들이 5일 전주국제영화제 토크 스테이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영화는 정형석 감독의 두번째 장편으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한국장편)에 초청됐다.

대기업 인턴기간 중 성희롱을 당한 주인공 성혜(송지인 분)는 자신의 항의가 묵살 당하자 인권위에 신고 후 회사를 나와 아르바이트 생활을 이어 간다.

아버지는 병원에 있고 식당 일을 하는 어머니는 성혜에게 종종 돈을 부탁하곤 한다. 7년 사귄 공시생 남자친구 승환(강두 분)은 무능하고 눈치도 없다.

고단한 생활을 이어가는 성혜에게 어떠한 선택의 순간이 오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정형석 감독은 "아주 우연히 고생하고 있는 젊은 후배들에게 큰 돈이 생기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은 적 있다"며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는 쪽으로 영화를 만들면 어떤 느낌일까?"라고 제작 동기를 전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총 세번 상영되는 '성혜의 나라'는 오는 9일 10시 30분 마지막 상영을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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