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7억 5000만 원 규모, 광활 씨감자 기본종 300Kg 북한 해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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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광활 햇감자 축제 (세계로컬타임즈 DB)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남북교류 협력사업으로 계획한 ‘광활 씨감자 생산사업’을 통일부가 사전승인했다.
남북교류 협력사업은 남한과 북한의 주민(법인‧단체 포함)이 공동으로 하는 환경, 경제, 학술, 과학기술, 정보통신, 문화, 체육, 관광, 보건의료, 방역, 교통, 농림축산, 해양수산 등에 관한 모든 활동을 말한다.
통일부는 지난 9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승인이 필요한 남북협력사업을 공모했으며 사업의 공공성‧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24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사전승인한 가운데 김제시의 씨감자 사업이 포함됐다.
김제시의 ‘광활 씨감자 생산사업’은 김제에서 생산한 1세대 기본종을 북한 황해도 해주로 보내 3세대 보급종으로 증식시켜 일부는 김제로 들여와 재배하고 나머지는 해주에서 사용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7억 5000만 원 규모로 광활 씨감자 기본종 300Kg을 해주로 보내고 보급종 600톤을 다시 김제로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대북상황 변화에 따라 단계별 추진되며 김제시는 내년 북한 지자체와 합의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통일부는 향후 협력사업이 국내·외 관련 규범을 준수하면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