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도시공원 민간조성사업에 찬·반 시민단체 간 소통울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도심공원 민간조성사업 관련 “대전의 미래를 위한 사업인 민간공원 조성이 갈등을 겪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찬성과 반대 측의 얘기를 많이 들을 것이며,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드릴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매봉공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권석근)’, ‘월평공원 시민대책위(집행위원장 문창기)’와 만남을 갖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여론을 꾸준히 수렴해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면서 갈등을 줄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갈등은 사업 추진 중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의견수렴 과정이며 꼭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고 긍정적인 의견 또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권한대행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여론을 꾸준히 수렴해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면서 갈등을 줄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월평공원은 이미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된 사항이기 때문에 도시계획위원회, 환경·교통·문화재 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권한대행은 "민간공원 조성은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되므로 행정절차 이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간, 즉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내년 3월 이전까지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발전적인 내용을 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행정절차 추진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공원 조성은 행정의 일관성이나 연속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법에서 정해진 국가의 정책사업이므로 내년도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평공원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환경파괴, 대규모 아파트 건설, 지역갈등 등의 이유로 민간공원 조성에 반대한다"며 “민간공원 조성은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하는 것은 안되고 시에서 재정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