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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휴가, 천년왕국 신라로의 초대가 눈길을 끈다. 사진은 안압지 야경. (사진=경주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올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주시는 국내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경주만의 특별한 여름나기를 제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름 휴가를 보낼 장소를 아직 정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금 당장 경주로 떠날 계획을 세우라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는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 고분군인 대릉원은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피서지이기때문이다.
이 곳에서는 전통 신라복으로 차려입은 직원들의 환영을 통해 고대 왕국 신라로의 초대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시원하게 늘어선 소나무 숲 속 소담스러운 길이 마중한다. 이곳을 따라 천마총으로 발길을 옮기면 커다란 고분의 어둠 속에 몸을 잠시 맡기는 이색 피서법을 만끽할 수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깊어질수록 드러나는 환상적인 야경에 더위를 잊게 하고 수변의 연꽃 향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물러가 있다.
입구에 있는 영상관은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며, 7~8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 개장되고 있다.
또한, 동궁과 월지 등 관광객이 많은 주요 사적지에 그늘막 20여 개를 추가 설치했으며, 천막 등으로 무더위 임시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여름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역사 여행 외에도 공단에서 운영하는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과 물놀이를 향유할 수 있는 토함산자연휴양림과 고아라 해변과 해송을 정원으로 둔 감포 오류캠핑장을 추천한다"며 "오는 8월 1일부터 경주의 주요 사적지의 요금체계가 변경되니 미리 경주시나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요금을 꼭 확인하고 방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