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구혜선, 팬들과 셀카, 미스터리 핑크 토크 스테이지

조주연 / 2018-05-07 23:20:00

▲  구혜선 감독이 5일 오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라운드 토크 스테이지에 올라 관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구혜선 감독이 5일 오후 전주국제영화제 토크 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 자신의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구혜선 감독.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구혜선 감독이 5일 오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라운드 토크 스테이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검은색 정장바지에 봄에 어울리는 꽃무늬 담긴 핑크색 레이스 블라우스를 입고 나타난 구혜선 감독은 불어오는 바람에 연신 흐트러지는 머리를 가다듬었다.

이어 "바람이 안 불기 바랬는데... 꽃도 달았는데"라며 "(여기에 오려고) 아침에 화장을 2시간 넘게 했다"며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표했다.

구혜선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단편영화 '미스터리 핑크'에 대해 "일단 사랑이란 파괴력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애증? 그것을 색상으로 표현하면 간단 명료하고 보편적으로 대중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한다"며 그런 메세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핑크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여러가지 색상 중 보편적으로 대중이 사랑, 이런 느낌을 아주 쉽게 받아들이는게 핑크라고 하잖아요"라며 "그렇게 간단하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감독 스스로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과감하게 전하기도 했다.

구혜선 감독은 "(작품 속에) 양동근, 서현진, 윤다경, 현승민, 박정숙, 이렇게 다섯분의 배우가 출연하는데 양동근씨를 제외한 네분은 한명이에요"라며 힌트를 줬다.

2014년 '다우더' 이후 왜 그 동안 연출을 하지 않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돈 벌려고요, 결혼도 했고"라며 솔직히 답해 관객들에게 웃음도 전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총 세번 스크린에 올려지는 '미스터리 핑크'는 오는 9일 20시 30분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2 상영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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