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적조·고수온 대응 관계기관과 어업인 간담회 개최

이남규 / 2018-05-26 23:32:18
▲ 24일 적조·고수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관계기관과 완도군 및 어업인등 100여명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완도군>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은 24일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에서 적조·고수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해수부, 전라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완도군 및 어업인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근래 유해성 적조 발생 실태를 살펴보면 2011년까지는 소규모로 발생해 수산피해가 없었으나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며 매년 적조생물이 빨리 출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하계 표층수온이 평년대비 0.5~1.0℃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적조는 중규모로 발생되며 6월중 적조생물이 출현해 7월 하순 확산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수부와 관계당국에서는 어업인들에게 자율방제단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피해 발생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적조 발생시 단계별 집중 준비기간, 일제 방제 주간 등을 설정해 참여와 폐사체 신속처리로 2차 피해 예방에 최소화에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적조와 함께 여름철 양식 어업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고수온에 관해서도 어업인들에게 적정 사육량 입식 및 입식량 신고 준수가 필수적인 중요 사항임을 강조하면서 관계부처(해양수산부, 수산과학원, 전라남도)는 고수온 대응 T/F팀을 운영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통계 자료를 보면 적조로 인해 최근 5년간 피해액은 560억원에 달하며 2016년도에는 347억원으로 전복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는 완도지역 고수온 및 폭우로 인해 전복 양식어장에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입식 신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과 함께 적조 발생 시 자율방제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남규

이남규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