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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후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의 자녀 정겨운 씨가 눈물을 글썽이며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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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가 자신의 딸이 목메여 가며 연설을 이어가자 두손으로 눈물을 훔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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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후 자신의 아버지 선거운동에 동참해 지지연설을 마친 정겨운 씨가 유세차 뒤에 숨어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정성주 민주평화당 김제시장 후보의 외동딸 정겨운씨가 자신의 아버지를 지지해 달라며 유세 현장에서 눈물로 호소했다.
2일 오후 정겨운씨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함께 아버지인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 지원유세을 위해 김제 전통시장 입구를 찾았다.
정겨운 씨는 유세차량에 올라 정성주 후보 지지를 시민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정씨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분,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시는 분, 간혹 약주를 했을 땐 부끄러워하며 저에게 전화를 해 엄마에게 못한 사랑고백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아버지가 강한사람에게는 더욱 강하게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자주 말했다"며 "아빠가 시장에 출마하시면서 저에게 '겨운아 아빠가 김제시장이 된다면 정말 잘 할 수 있을것 같고 정말 김제시민들에게 칭찬받을 수 있게 해 볼수 있겠다'고 말했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아버지의 이야기에 정씨는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했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울지마"를 연호했다.
옆에서 자신의 딸이 울먹이며 연설을 이어가는 모습을 본 정 후보는 눈물을 보였고 두 손으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
목 메여 연설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해 "자꾸 울어 죄송합니다"라고 정씨가 말할 때에는 시민들이 "괜찮아"라는 연호로 답했다.
정씨는 "저희 아빠 정성주를 꼭 믿어주시면 더 이상 떠나지 않는 김제, 살기좋은 김제를 여러분께서 만들어 드릴것"이라고 연설을 마무리 했다.
정 후보는 정씨가 힘있는 목소리로 연설을 끝까지 마무리 하자 곧바로 안아 줬다.
한편 정겨운씨는 현재 K리그 강원FC에서 뛰고 있는 정석화 선수가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이다. 두 사람은 8년의 연애 끝에 지난 2016년 겨울 백년가약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