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식량산업발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식량산업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된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장관 표창과 포상금 200만원을 받게 됐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림산업 시책 중 생산단계에서 온실가스 저감 기술이 적용된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벼 재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 공로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벼는 물속에서 자라면서 메탄가스가 일부 발생하는데 이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논물관리 방법이다. 즉 재배과정 중 중간물떼기 기간을 기존 2주보다 더 길게 하면서 쌀 수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간을 토질별로 연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익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 재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사업을 황등농협수도작 작목반 26농가를 대상으로 100ha를 시범 실시했다. 또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실시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신청해 동참했고 GAP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사전교육도 수료했다.
이를 토대로 벼 논물관리에서 중간물떼기를 3주 이상 실시하고 논물 얕게 걸러대기를 실천해 관행농법보다 온실가스를 최대 63%까지 절감했다. 농업용수는 최대 28.8%를 절감하는 등 저탄소‧친환경농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벼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하고 많은 농업인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