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식량산업발전 ‘우수기관’··· 저탄소 농법

조주연 / 2021-12-25 23:59:14
기후변화 대응, 벼 온실가스 감축 위한 사업추진 공로 인정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식량산업발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식량산업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된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장관 표창과 포상금 200만원을 받게 됐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림산업 시책 중 생산단계에서 온실가스 저감 기술이 적용된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벼 재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 공로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벼는 물속에서 자라면서 메탄가스가 일부 발생하는데 이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논물관리 방법이다. 즉 재배과정 중 중간물떼기 기간을 기존 2주보다 더 길게 하면서 쌀 수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간을 토질별로 연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익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 재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사업을 황등농협수도작 작목반 26농가를 대상으로 100ha를 시범 실시했다. 또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실시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신청해 동참했고 GAP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사전교육도 수료했다.

이를 토대로 벼 논물관리에서 중간물떼기를 3주 이상 실시하고 논물 얕게 걸러대기를 실천해 관행농법보다 온실가스를 최대 63%까지 절감했다. 농업용수는 최대 28.8%를 절감하는 등 저탄소‧친환경농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벼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하고 많은 농업인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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