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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김제시의원 ⓒ김제시의회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 중심에 위치한 성산공원은 오랜기간 김제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중요한 역활을 해왔다.
이 성산공원 안에는 자리잡고 있는 궁도장을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성산공원과 문화예술회관 사이에 위치한 궁도장의 활을 쏘는 행위 때문에 인근 지역 주민들과 성산공원 나들이객들의 불편함과 안전성 이슈가 수십년간 이어져 왔다.
김제시에 따르면 성산공원에는 올해 12월까지 숲속 체험놀이 공간 및 휴식,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자연을 소재로 한 놀이공간 조성으로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 자체가 배움이 되는 교육의 장을 조성함으로써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이처럼 성산공원이 숲속 체험공간으로 조성 되고 있다.
이 궁도장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산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서부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궁동장을 이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고 2006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건식 시장은 이러한 여론을 수렴해 문화예술회관을 신축하면서 궁도장 이전을 본격적으로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31일 김제시의회 이병철 의원은 본회의 5분 발언으로 통해 “성산공원은 김제시민의 소중한 휴식처이자 다양한 문화재들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라며 “김제시에서 이제라도 홍심정 이전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성산공원의 조성과 완성을 위해 궁도장을 이전시키고 부지를 성산공원의 일부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난 2018년 ‘김제시민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궁도장을 신축된 궁도장, 금만정과 통합하고 이전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두 단체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뒤 추진하면 좋겠다”며 사실상 원론적인 입장만을 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