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쌀귀리 가공식품 육성에 역량 집중

이남규 / 2020-06-28 23:41:43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농가소득 증대 기여
▲ 쌀귀리. (사진=강진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국 최대의 귀리 생산지 전남 강진군이 쌀귀리를 이용한각종 가공식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는 강진군 쌀귀리를 활용한 종균된장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에 이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서리태 된장을 생산 중인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에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쌀귀리를 활용한 된장 생산기술을 취득하게 됐다.

2020년 군정 발전 아이디어 우수제안으로 ‘강진 보리와 귀리를 활용한 수제맥주 개발’이 채택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수·떡·누룽지·이유식·선식 등 쌀귀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로 소비를 촉진시키고 전국 최고의 쌀귀리 생산지로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강진군에서는 444㏊의 면적에서 149농가가 쌀귀리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두보식품과 협약을 맺고 동절기 소득작목으로 계약재배해 전국 식품매장에 강진산 쌀귀리를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귀리의 종류는 크게 겉귀리와 쌀귀리로 구분되는데,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귀리는 100% 쌀귀리이다. 대부분의 수입귀리는 겉귀리로 별도 도정이 필요하고 거친 식감을 가지지만 쌀귀리는 별도 도정을 거칠 필요도 없고 식감이 부드럽다.

단백질·필수아미노산·수용성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2002년 미국의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에도 선정된 귀리는 무엇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효과적이고 탈모 예방·피부미용에도 좋다.

쌀귀리는 추위를 견디는 힘이 약해 따뜻한 기후를 갖추고 있는 강진군이 쌀귀리 생육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강진군 관계자는 “쌀귀리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판매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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