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문 출입구에서 본 완도군 청사,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완도’가 눈길을 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고용 및 인사 관리의 정상화를 위해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를 도입·시행한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사전심사제 운영방안에 따라 지난해 12월 자체계획을 수립한 완도군은올 들어 정기 및 수시심사로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운영하고 있다.
완도군은 비정규직 채용 시 채용·심사·예산 부서 협의 절차를 마련해 불요불급한 인력 고용을 줄임으로써 효율적인 예산집행과인력의합리적 운영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는 완도군 소속 각 부서 및 읍면에서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요청하면 사전에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채용 사유와 인원·기간의 적정성 등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채용을 승인하는 제도다.
완도군 사전심사위원회는 자치행정국장이 위원장으로 인사·예산·정원 등을 담당하는 관련부서장이 공동참여 한 총9인으로 구성돼 있다.
심사 대상은 기간제근로자이며 일회성 단기기간제 채용이나 단기파견·용역계약(일시사역 포함)과휴직 등 결원발생에 의한 대체 근로자 채용, 현 근로자의 갑작스런 사직으로 인한 업무공백 및 기존 근로자의 업무과중이 우려되는 경우 등 급박한 채용사유가 발생한 경우는 사전 심사에서 제외된다.
또한,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되고,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시·지속적 업무 신설 또는 결원 시에는 처음부터 정규직(공무직 근로자)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지난 1월 8일 정기심사를 통해 기간제 근로자 56명을 채용한데 이어 지난 2월 21일 수시심사를 거쳐 계약 종료된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 8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금껏 관리부서와 예산부서가 이원화 돼 있어 기간제근로자 통합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총무과에서 총괄 관리를 하게 됨으로써 비정규직 채용 최소화와 합리적인 예산 운용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