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수소충전소 준공··· 하루 승용차 144대 가능

조주연 / 2021-12-28 23:59:20
부안 제3농공단지서 부안 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
▲부안 수소충전소 ⓒ전북도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군이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28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날 부안 제3농공단지에서 부안 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권익현 부안군수, 최훈열 전북도의원, 윤종호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충전소 시찰 및 수소충전 시연 등이 진행됐다.

국비 15억 원, 도비 12억 5000만 원, 군비 13억 5000만 원 등 총 41억 원이 투입된 이 곳은 부안군 행안면 제3농공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부안군 최초 수소충전소다.

완주 수소충전소 다음으로 큰 규모로 시간당 64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kg/시간) 대비 2배 가량 큰 규모다. 하루에 수소승용차 144대(12대/시간,  5kg/대 충전, 12시간/일 운영기준)와 수소버스 36대(20kg/대 충전, 3대/시간, 12시간/일 운영기준)가 충전이 가능하다.

부안군 관계자는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부안뿐만 아니라 전북 서부지역의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 증대 및 수소차 보급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익현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부안 수소충전소는 미래 부안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에 한 획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운영과 시설유지에 철저를 기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청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부안 수소충전소 준공을 통해 부안군이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의 수소도시로서 거듭나길 바라며 전북도 또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동부권 등 도내 시·군에 50개소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보급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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