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대기자의 無間道] '오징어게임'보다 재미있는 '犬통령게임'

박종훈 / 2021-10-31 23:58:13
▲ 박종훈 대기자.
우리는 '공동정범'이다. 대한민국의 대명천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 의심꾼들의 향연이 가히 볼만하다. 
그들은 국민을 개 돼지만도 못하게 여긴다.

어떤 이는 개에게 사과를 줘 국민을 우롱하고, 어떤 이는 자기 돈도 아닌데 하늘에 돈을 뿌린다고 선심을 낸다. 이름하여 대한민국 일부 ‘통령’ 후보들의 일탈행태가 점입가경이다. 클 대(大)자에 점하나 찍으면 개 견(犬) 자인데, 바야흐로 흠투성이 ‘犬통령’ 게임이다.

공짜자리에 세상이 요동치고 있다. ‘오징어 게임’처럼 달고나게임(띠기)을 하거나 달리기 시합을 해서 순위를 정하는 것도 아니고, 또 시험을 봐 성적을 메기는 것과 같이 확실한 선이 그어지는 게임이 아니다. 오로지 국민 개개인의 선택이 있을 뿐인 무주공산의 엄청난 유아독존의 권력을 내포했음에도 추상적 게임으로 만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시장에 나왔다.

무슨 수를 쓰든 국민의 선택만 받으면 된다. 규칙이나 룰 따위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들은 이미 법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집어넣고, 형수에게 쌍욕을 하는 등 냉혈한으로 평가받는 여당의 통령 후보 이재명. 부동산 개발에도 일가견이 있었는 지 '화천대유', '대장동' 등으로 대변되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수상한 자금의 흐름 속에도 이재명 석자가 수시로 거론된다. 급기야 그를 진단한 한 의사는 소시오패스 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통령후보가 소시오패스라니 꿈인지 현실인 지 볼을 꼬집어 봐야할 형편이다.

야당의 유력한 통령후보 또한 만만치 않다. 불의를 단죄하는 정의의 사도처럼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까고까고 또 까도 만행이 코미디처럼 이어지는 이상한 후보 윤석열. 항간에 떠도는 장모와 처의 기행은 그렇다쳐도 손바닥에 ‘王(왕)’자를 새기는 유치찬란한 짓을 하질 않나 국민에게 사과를 한다더니 자기 애완 개에게 사과를 주며 국민을 조롱하는 사과를 하고, 지역감정을 부추기까지 한다. 여기까지는 그저 '웃기는 짬뽕'이라고 치부한다 해도 부동산 비리의 상징으로 떠오른 ‘대장동 사건’에서 여당 후보 이재명과 '공동정범'이 된 것은 간과할 수 없다. 한마디로 '犬'판이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말이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악과 악은 동지라더니 어찌 이리도 교묘하게 통령을 하겠다는 거대 여-야당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라는 악의 중심에서 서로 공조가 됐을 까. 그들의 공조가 의도적이든 아니든, 이제라도 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은 하늘이 무심하지 않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여도 될까.

이재명-윤석열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통령이 된다면, 그건 바로 大(대)통령 아닌 ‘犬(견)통령’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자칫 犬을 뽑는 개가 되는 ‘공동정범’이 되는 것이다. 공동정범이 되지 않으려면 유권자인 국민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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