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소방서 신축공사 현장, 관리부실에 안전 우려↑

유영재 / 2020-12-09 23:58:16
‘뜯긴 펜스’ 방치…관리‧감독해야 할 감독관조차 없어
공사현장에 세륜기가 설치되지 않아 현장을 진·출입하는 차량들이 발생시키는 비산 등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유영재 기자] 지난 1월 착공한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소재 인천 강화소방서 신축공사가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안전불감증’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대지면적 8,190.0㎡에 연면적 4,489,07㎡, 건축면적 2,056,380㎡ 등 단일 건물로는 제법 큰 규모의 공사다. 

그럼에도 본지가 찾은 공사현장 내부에는 정리‧정돈이 제대로 돼있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차량들은 주차면 없이 공사현장 바로 옆에 아무렇게나 주차된 상황이다. 

특히 현장 내외부 안전과 직결된 펜스가 일부 뜯겨나간 채 방치돼 사업장 내에서 발생되는 비산‧소음 등이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도 우려됐다. 

공사장 뒤편에 펜스가 일부 철거돼 있어 소음과 비산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감독관과 군 담당자의 오폐수 관로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치된 상태다. 특히 현장은 정리정돈되지 않아 노동자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외부 오·폐수 관로 관계로 펜스를 일부 철거했지만 아직 감독관과 군청 담당자 간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부착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막는 것이 정상이라면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을 관리‧감독해야 할 감독관은 자리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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