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청렴도 등급 ‘빨간불’··· 꼴찌등급 간신히 면한 4등급

조주연 / 2023-01-27 01:00:26
권익위, 새로운 평가체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발표
김제시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5등급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아우르는 새로운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전북 김제시가 꼴찌 등급을 간신히 면한 4등급을 기록했다.

 

27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처음 적용되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기관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김제시의 종합청렴도는 4등급을 보였고 청렴체감도는 3등급. 청렴노력도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보였다.

 

권익위는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체계를 수립하고 2022년도부터 적용했다.

 

이에 지난 1년간 15개 유형, 총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약 16만 명, 공공기관 공직자 약 6만 5000 명 등 총 22만 5000 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각 영역별 결과를 합산,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측정했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의 비중으로 가중 합산하고 ‘부패실태’는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각급기관의 반부패 노력의 결과물이자 향후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시작된 종합청렴도 평가가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국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8기 민생을 챙겨 잰걸음을 걸어야 할 정성주 김제시장이 임기 초 부터 바닥을 기는 청렴도 수준에 꼭 풀어야 할 숙제 하나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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