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시설하우스 불가사리 액비 무상 보급

조주연 / 2023-01-22 01:18:04
불가사리 액비 공급 3년간 농가경영비 38억원 절감

▲ⓒ부안군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군이 작년 12월말 폭설과 강풍으로 생육이 저조한 시설작물의 냉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300농가 2500여동 시설하우스에 대해 불가사리 액비를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22일 부안군에 따르면 불가사리 자원화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불가사리 액비로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3년간 총 240톤의 불가사리를 부안 앞바다에서 수거해 부안군내 양식장의 어패류를 보호했을 뿐만 아니라 121톤의 액비를 농가에 공급함으로서 38억 원의 농가경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해양 생태계 보전과 화학비료 절감으로 자연순환농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불가사리 액비의 주 성분은 아미노-칼슘으로 광합성 촉진과 도복방지, 뿌리발달 촉진 및 수량증대 효과가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에서 생산 보급중인 미생물과 혼용해 사용할 경우 더욱 효과가 크다.

올해도 불가사리 80톤을 수매해 어가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어족 자원 보호와 자연 환경을 복구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불가사리 액비 처방 기준 마련을 위해 감자 재배와 관련해 올해부터 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작목별·시기별 불가사리 액비 처방 기준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농가 지도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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