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행사에는 마을공동체 활동가, 주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그간 군포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해 온 마을공동체 사업들의 사례를 발표하고 현장의 경험과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한 사업들의 성과 발표를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이어지는 사회적 가치 나눔, 21%파티
특히 이날 사람들의 시선을 끈 건 단연, 부대 행사로 진행된'21% 파티'였다. 이 행사는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평균 비율이 21%에 달한다’는 ‘다시입다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착안한 행사로,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 서로 교환하여 새로운 옷을 얻는 색다른 의류소비 방식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21% 파티'에는 마을공동체 활동가 뿐 아니라 시민과 군포시 공직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의미를 더 했으며 일상의 작은 실천이 사회적 가치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주민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기반 마련
군포시는 그동안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주민제안 공모사업, 네트워크 지원,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촉진해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마을공동체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와 필요를 발견하고 개선해 나가는 자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마을공동체가 더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동현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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