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청년학생 평양서 통일 이야기 하자"

김수진 / 2017-06-30 08:59:26
한미일 국제대학생, 29일 국회서 한반도 통일·세계평화증진 심포지엄
▲ 지난 2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미·일 국제대학생 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참석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한·미·일 국제대학생 심포지엄이 지난 2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대학생들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한·미·일 대학원리연구회(CARP)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공동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용태 국회의원, Teresa Rischl 미국 대학원리연구회 회장, 문상필 한국 대학원리연구회 회장,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설용수 전 세계일보 사장을 비롯해 한미일 대학생 200명이 참석했다.

Teresa Rischl 회장과 문상필 회장은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이날 한미일대학생 세미나를 대한민국 국회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한반도의 긴장국면을 한미일 대학생들의 교류와 협력으로 극복해 가자”고 강조했다.

송광석 회장은 “대한민국 국회를 찾아준 한미일 대학생들을 환영한다"며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국제적 연대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는 21세기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화약고가 돼 가고 있고 북한은 핵무기 개발로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여러분 같은 대학생들의 깊은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대학생다운 패기와 신선한 아이디어로 통일에 대한 묘안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도 서면축사를 통해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노력과 더불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지지와 협조가 중요하다. 한미일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신선한 통일해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Jermaine Bishop Jr (27,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21개국에서 젊은이들이 전쟁에 참여해 피를 흘렸다. 이제는 남과 북이 하나가 돼야 할때이다. 미국이 남북전쟁을 극복했기에 세계를 이끌 수 있는 국가가 됐듯이 남북한이 하나될 때 끊임없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노무라 아크노리(23,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3)군은 “평양에서 남북청년대학생들이 직접 만나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뜨거운 민족애로 조건없이 통일을 이야기하자"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민들이 협력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의했다.

정준오 (28, 서울과학기술대 영어영문학과3)군은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에는 청년의 역할이 있었다. 우리의 행동으로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세계평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 후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눈 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여 다음 심포지엄은 북한대학생이 참여하는 행사로 평양에서 개최할 것을 결의하며 통일의 노래를 합창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CARP와 함께 2015년 3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일 대학생 300명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동북아 평화시대를 위한 한일청년대학생의 역할’을 주제로 '한일대학생 자매결연 및 평화심포지엄'을 가졌다.

지난해 8월에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세계 63개국에서 온 대학생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대학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국제 청년대학생들이 평화적인 남북통일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국제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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