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시설투자 등 안전운항 체계 고도화

최경서 / 2019-01-08 10:07:15
모의 비행장치 도입 이어 안전품질 확보 위한 외부 진단 등 강화
▲제주항공은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해 이르면 오는 2월 중 실전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제주항공은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과 운항과 정비 등 안전운영 전반에 대한 외부 진단, 시스템 개선에 속도를 낸다.

 

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현재 모의비행훈련장치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치의 성능과 운용품질 검사, 관계기관의 검사 등을 모두 마치고 이르면 오는 2월부터 자체 훈련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자체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은 기존 두 항공사에 이어 세 번째이며,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인 UPRT(Upset Prevention Recovery Training)를 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은 난기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항공기가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훈련이며, 미국연방항공청(FAA) 규정에 따라 미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반드시 비정상상황 회복훈련(UPRT)을 이수해야 한다.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외부 진단과 평가도 대폭 늘린다.


제주항공은 작년 말 운항과 정비, 객실과 운송, 보안과 안전 등 항공 운송 전반에 걸친 국제항공운협회(IATA)의 표준평가제도인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11th Edition'에 대한 재인증을 마친 데 이어 올해 1월 중 해외 컨설팅 업체인 프리즘을 통해 안전관리 절차와 품질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운항품질관리를 위한 운항안전감사제도인 LOSA(Line Operations Safety Audi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운항 특성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이를 최적화한 표준 절차에 맞춰 위협 요인을 줄이는 프로그램으로서, 세계 80개 이상의 항공사가 이를 통해 운항안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경서

최경서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