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들은 한빛마을 6단지 어린이집(와석순환로 87)에서 활동을 시작해, 11시에는 ‘킨더베베 어린이집’(동패로 117)으로 자리를 옮겨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림책 읽어주는 실버경찰대’는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책과 친해질 기회를 제공하는 운정3동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활동에서는 '호랑이가 깨지 않게 조용조용' 그림책을 중심으로 구연동화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구연자의 이야기에 맞추어 웃고 노래 부르고 동작을 함께하며 그림책 속에 푹 빠져들었다. 실버경찰대원들은 다양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복진 운정3동 실버경찰대장은 “아이들은 미래의 주인공인 꿈나무들이다. 어린이들의 집중하는 눈빛을 보니 오히려 저희가 더 큰 힘을 얻는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화를 구연한 이강희 실버경찰대원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어 기쁘다”라며 “아이들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빛마을 6단지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라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 준 실버경찰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운정3동 실버경찰대는 앞으로도 그림책 활동뿐 아니라 또 다른 프로그램들로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세대 간 따뜻한 연결고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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