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명소…서울의 공원 베스트 10

이효진 / 2022-07-04 10:17:39
치유와 휴식이 필요할 때 서울 공원
▲ 월드컵공원 메터세쿼이어길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도시 속 공원은 가까이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짧은 휴가의 역할을 해준다. 치유와 휴식이 필요할 때, 지친 마음에 환기가 필요할 때 멀리 나서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서울의 공원 속 힐링명소를 찾아보자. 


남산공원: 숲캉스하기 좋은 피톤치드 가득한 소나무숲탐방로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위치한 ‘소나무힐링숲’은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시원하게 산책도 하며 숲캉스를 즐길수 있다.

‘소나무 힐링숲’ 내부에는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과 명상이 가능한 쉼터가 마련돼 있으며,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오감 회복을 하자는 취지로 산림치유지도사가 함께 동행 하는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원목 선베드에 누워 1960년대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소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느끼고 싶다면 남산의 남측순환로에 위치한 ‘남산 소나무숲 탐방로도 있다. 이곳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북서울꿈의숲 : 울창한 자연 속 시원한 쉼터

벽오산과 오패산이 둘러싸고 있어 울창한 숲의 자연스러운 풍광이 돋보이는 북서울꿈의숲은 전망대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기증받은 도서들로 채워진 ‘휴게도서관’이 동문 입구 ‘방문자센터’ 가 마련돼 있다.

서울숲 : 발 담그고 걸어보는 실개천체험길

넓은 공간 어디서나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은 서울숲 3번 출입구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작은 실개천은 계절별로 주변 야생화들이 소담스럽게 피어나 수채화 같은 경관을 이룬다. 아름다운 실개천중 일부는 시민들이 발을 담글 수 있도록 60여m의 실개천 체험길로 조성했다.

보라매공원 : 잔디광장속 독서쉼터

넓은 잔디광장의 서쪽에 위치한 독서쉼터는 조용히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공원의 푸른 자연을 보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데크산책로 양쪽으로 40여종의 키작은 나무와 풀꽃이 심어져 있어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시민의숲공원 : 돗자리만 있다면 어디서나 피크닉

한적하고 울창한 숲 속에서 피크닉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우리나라 최초 숲개념을 도입한 공원인 양재 시민의숲을 추천한다. 30년 이상이 된 나무들이 도심 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시민들이 초록의 싱그러움과 함께 시원한 나무 그늘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원이 넓고 테이블이 놓여진 곳과 돗자리를 펼만한 장소가 많아 붐비지 않고 여유있게 공원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난지천공원 : 돗자리펴기 딱 잔디광장

난지잔디광장이 자리한 난지천공원은 생태환경이 복원되고 있는 곳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물고기와 새가 찾아드는 공간이다. 특히 탁 트인 잔디광장은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월드컵공원: 숲길을 걷는 기분 메타세콰이아길

월드컵공원에서 메타세쿼이아길은 하늘공원 코스와 유아숲체험원 코스 총 2갈래 길이 있다. 하늘공원 코스는 1.2km로 연인끼리 데이트 즐기거나 혼자 고요히 벤치에 앉아 독서를 즐기기 좋다. 유아숲체험원 코스는 모래 놀이터와 트리 하우스가 있어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걷기 좋은 숲길이다.

서서울호수공원: 이국적인 분위기 몬드리안 정원

비행기가 지나면 분수가 솟는 소리분수가 있다. 호수 주위를 한바퀴 걷고나서 가만히 데크에 앉아 분수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이국적인 느낌의 몬드리안 정원도 놓치지말고 꼭 만나보자. 과거 정수장의 흔적인 침전조의 콘크리트벽과 덩굴식물,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진 정원은 곳곳에 다양한 벤치와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공간이 있어 어디서든 휴식이 가능하다. 

책쉼터 : 비가 와도 괜찮은 공원 여행


▲ 양천공원 책쉼터(사진=서울시)

시원한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창 밖 자연을 즐길 수 있어, 무더운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공원을 즐기기 좋은 공원속 책쉼터도 있다. 특히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건축적으로도 아름답게 지어 감성적인 북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공원 내 책쉼터는 응봉근린공원, 양천공원, 쌍문근린공원, 구로구 천왕산 근린공원에서, 아차산책쉼터는 올해 9월에, 강서구 봉제산 책쉼터도 올해 12월,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책쉼터는 2023년 3월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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