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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사료첨가제 ⓒ전북농기원)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이 “천마를 활용해 급성 간 질환에 개선 효과가 있는 반려동물 사료 첨가제 조성물을 특허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농기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북의 천마 재배면적은 전국의 57.9%, 생산량은 74.6%를 차지하는 대표작목으로 무주를 중심으로 육성돼 왔으며 농기원에서는 2021년부터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 과제로 3년 동안 천마 시설재배 안정생산 기술개발과 생산 단지화를 비롯해 건강기능성식품 및 반려동물용 제품 개발로 천마 생산 및 소비 촉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천마 사료 첨가물의 급성 간 질환 개선 효과는 ㈜휴벳과 공동으로 수행했고 천마 분말(전체 중량의 1.7%)을 포함한 사료 첨가제 조성물을 제조해 급성 간 독성을 유발한 비글견에 경구 투여(50㎎/㎏)한 결과 산화질소 억제능 및 바이오마커의 혈중 수치가 64~79%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로 조사됐고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는 2014년 기준 1조 5684억 원으로 연평균 14.5%씩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된바 있다.
농업기술원 김창수 연구사는 “2년간의 결과를 토대로 기호성이 확보된 급성 간염 예방 및 개선 기능성 사료 첨가제는 금년도 시제품의 시장성과 경제성 평가를 거쳐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특허출원 기술을 업체(동물병원 등)에 이전해 천마를 기능성 프리미엄 사료 첨가제로 개발하고 산업화를 시도해 펫푸드 산업에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