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지리바꽃

민순혜 / 2022-08-30 10:54:26
시인 송은애

지리바꽃

                   시인 송은애

"저와 춤 한번 땡기실래요!"
힘찬 용기로 나를 팔아보지만
날 거들떠보는 이는 없었다

치장을 서두른다
아무리 꾸며봐도 제자리걸음
하하하 나는 짝도 없는 춤꾼

삶이 힘들어서 내려놓으려 해도
둘 곳 없은 내 마음 그대는 아는가
차라리 눈감아야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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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약력

 

순수문학등단(1996년)

엽서문학상, 한국예총문학부문대상

시집ㅡ밟혀도 피는 꽃 외 10권 

대전문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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