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려견 순찰대, 정서지원 등 활동 범위 확대

이효진 / 2022-10-12 11:20:33
‘어르신 말벗 산책’, ‘경찰서 합동순찰’ 등 유관기관 협업 다양한 활동 진행
송파구 공동생활가정 아동과 ‘내일을 같이(가치) 동행’ 위한 정서 지원 활동 시작
▲ 반려견 교감하기 체험 중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의 확대 운영 기간 중 범죄예방과 위험방지 활동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정서적 지원활동,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 선도 활동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자치구별 유관기관 협업으로 △송파경찰서와 공동생활가정 내 학대 범죄 등 피해 아동 정서적 지원 △서대문구 경로당 어르신 말벗 산책 △강동・성동경찰서 지역주민 연계 합동순찰 활동 △강동・서초구 반려견 문화 축제 질서 유지 활동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송파경찰서와 사)유기견없는도시와 협업으로 시범운영중인 ‘내일을 같이(가치) 동행’ 프로그램은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의 정서적 고립감 해소와 자긍심 향상 등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17개 순찰팀에게 동물매개 치유 전문가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송파경찰서는 평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학대 피해 등 아동 보호시설 공동생활가정 7개소의 연계를 통해 시범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활동에 참여한 순찰팀들은 “개인적으로 공동생활가정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아이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며, “아이들도 치유되고 활동에 참여한 순찰대도 치유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활동 소감을 이야기했다.

 

▲서대문구 경로당 어르신 실버말벗산책 봉사 (사진=서울시)

9개 자치구의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8월 강동구를 시작으로 확대운영 기간 중(8.12.∼10. 4) 활동일지 4,012건을 작성했다.

 

이중 주취자 같은 범죄예방 관련(112신고)은 47건, 보안등 고장 등 시설안전・불편(120신고)은 894건을 신고하는 등 꾸준한 활동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순찰대는 객관적 실적 이외에도 순찰팀을 대상으로 활동 현황 등의 설문조사 결과 ‘일주일 평균 5회 이상 활동하는 순찰팀 86%’으로 나왔다. 

 

주로 순찰하는 시간대는 야간-오전-오후-심야 순으로 범죄 취약 시간대인 야간(18시~24시)에 집중적인 순찰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98.4%는 ‘순찰대 활동 이후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향상되었다’ 답했고, 94%는 ‘우리동네 애착심 등이 향상되었다.’는 응답 결과를 토대로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공동체 치안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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