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 224개동 자원봉사캠프 활동 시작

이효진 / 2023-04-25 12:06:30
이웃과 말벗·텃밭 가꾸기·반찬 나눔 등
▲ 2022년~2023년 ‘내곁에 자원봉사’ 활동 통계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25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 224개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 선포식을 열고 ‘내곁에 자원봉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내곁에 자원봉사’는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캠프가 수행하며, 활동가와 봉사자가 사회적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만나, ‘안부 묻기’, ‘전하기’, ‘함께하기’ 활동을 통해 관계를 형성, 동네에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한다.

‘자원봉사캠프’는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주민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자원봉사 거점이자 사랑방으로, 지난 2005년부터 동네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운영하고, 다른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촉진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자원봉사캠프는 지역주민 3,445명의 참여를 이끌어 봉사활동에 함께 했으며, 이들이 만난 이웃은 총 25,421명에 달한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도움을 받은 이웃이 ‘자신도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이다.

한편, 도움을 받은 이웃 10명 중 6명은 ‘자신 역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 동네 텃밭을 함께 가꾸어 이웃과 수확물을 나누고, 김치 등 계절 음식을 함께 만들어 동네 어르신들과 나누는 자원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내곁에 자원봉사’ 활동을 ‘서울전역 224개동 자원봉사캠프’로 확대 추진, 지역주민과 대상자, 캠프 활동가가 자원봉사로 만나는 기회를 늘리고, 동 주민센터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해 나아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2023년 내곁에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2023년 함께 시작해 봄, ‘출발! 내곁에 자원봉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선포식에서는 활동에 앞서 자원봉사캠프 활동가가 함께 마음을 다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지난해 ‘내곁에 자원봉사’ 활동에는 106개동 자원봉사캠프, 8,346명의 활동가가 참여했으며, 이웃과의 관계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22.6% 감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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