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세상을 바꾸는 중심에 안양이 있다”

임동희 / 2022-06-30 12:37:43
중첩규제 개선으로 이뤄낸‘병원 멸균분쇄시설 현실화’로 수상
▲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세계로컬타임즈 임동희 기자] 안양시는 지난 23일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3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30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에서 안양시는 중첩규제 개선을 통한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 현실화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안양시가 발표한 멸균분쇄시설은 의료폐기물을 병원 내 자체 처리하는 장치이며, 의료폐기물을 마이크로웨이브나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해 멸균 및 파쇄해 부피를 대폭 줄여 배출할 수 있는 시설과 이 과정을 거치면 의료폐기물을 일반폐기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료폐기물은 연평균 발생량이 20만 톤이 넘지만 전용 소각장은 전국 14곳 밖에 없고 수도권에는 3곳에 불과해 병원 측은 배출을 위해 먼 곳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안양시 경기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사진=안양시)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2월부터 경기도는 물론 행안부, 국무조정실, 국회 등을 방문하고 수십 차례 규제개선을 건의하는 노력 끝에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데 성공했고 관련한 중첩규제 개선으로 건축용도 제한 대상이던 대학병원 67개소 포함한 전국 중형급 650개 병원에서 설치가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규제개선의 효과로 ▲병원 내 의료폐기물 자체 처리로 2차 감염 위험 최소화 ▲ 2000여 억 원의 의료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향상 ▲의료폐기물 소각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80% 감소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 해결 ▲글로벌 의료폐기물 시장 진입 토대 마련 등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의료폐기물 문제 해결에 큰 변곡점이 될 국가적 파급효과를 가지는 규제개선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개선을 위해 끈질기게 도전해온 공직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안양시의 끊임없는 적극 행정과 규제혁신으로 높은 장벽인 중첩규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도전이 우리 안양에서 계속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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