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행복센터 사업은 2019년 2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0년 부지 매입을 마쳤고, 2024년부터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다 한차례 중단됐고 현재는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그러나 뚜렷한 건립 예산 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어린이행복센터의 당초 사업비는 약 74억 원이었으나, 현재는 약 148억 원으로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이 의원은 질의에서 “내년이면 사업이 추진된 지 7년 만에 설계용역이 마무리되고 지방재정투자심사까지 진행된다”며 “그 전에 사업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관련 법령과 기준이 바뀔 때마다 재검토·재설계를 반복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업비가 계속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설계가 완료되면 통상 2년 안에 건축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이 기간 안에 예산 확보와 추진 대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이미 투입된 약 5억 원의 설계용역비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추가적인 설계비 부담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담당 국장은 “국·시비 등 각종 재원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가정동과 루원시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어린이행복센터 사업이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구가 책임 있는 자세로 어린이행복센터를 차질 없이 완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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