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 근로자의날 1/3만 출근

조주연 / 2023-05-01 13:08:32
익산시공무원 노조 “공무원도 노동자”
▲ⓒ익산시공무원노조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근로자의날, 전북 익산시청 공무원들이 1/3만 근무한다.

1일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익산시 공무원들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특별휴가로 쉬게 된다”며 ‘공무원 노동자’로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근로자의 날 휴무를 강력한 건의를 강력하게 건의해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날, 소속 공무원들이 특별 휴가를 쓰도록 하되, 기본 행정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1/3이내 범위에서 당일 현업에 근무하도록 했다. 근로자의 날에 불가피하게 쉬지 못한 직원은 5월 중에 하루를 특별휴가로 쓸 수 있게 된다.

한편 익공노는 근로자의 날 휴무가 은혜적 차원의 휴무가 아닌 근로자의 권리로 제도화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4월 19일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 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 협조를 요청했고 또 근로자의 날인 1일, 국회에서 입법화를 촉구하는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한창훈 위원장은 근로자 권익보호 제도 도입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정작 소속 근로자인 공무원의 권익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일선에서는 어린이집 은행 등 거의 모든 기관이 휴무를 하는데 공무원 노동자는 출근을 하는 육아공백이 발생는 등 생활의 안정성이 훼손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

덧붙여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갑질 당하고 점심시간도 제대로 못 쉬고 휴일도 반납하고 축제현장에,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당연하고 노동절 휴무는 노동자가 아니라서 안된다는 정부의 이상한 논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익공노는 공무원 노동자에 대한 “‘희생 강요권리제한’을 타파하고 제도적으로 노동 기본권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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