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포천시 최초로 인공지능 보행보조로봇을 도입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군내면민에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맞춤형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특히 고령화와 좌식생활 증가로 인한 퇴행성 질환 및 독립생활 능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차 의과학대학교 학생지원처와 스포츠의학연구원 전문가가 참여해 개인별 운동 처방과 로봇 재활운동 교육을 병행했다.
프로그램에는 직두1리, 용정1리, 하성북3리, 유교1리 등 4개 마을 주민 총 60명이 참여했으며, △보행보조로봇을 활용한 재활운동 △폼롤러 근육 이완 △밴드 스트레칭 △자세교정 운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로봇을 활용한 걷기 운동이 익숙해지면서 보다 적은 힘으로도 장거리를 걸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보행기 없이는 걷기 어려웠던 한 참여자는 “보행보조로봇을 착용하고 언덕을 오르니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이성기 학생지원처장은 “인공지능 보행보조로봇과 과학적 운동 교육을 접목해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숙경 군내면장은 “포천시 최초로 시도한 로봇 재활운동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통해 군내면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내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10월 중 차 의과학대학교와 협력해 청성초등학교와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체형 측정 및 건강교육 프로그램인 ‘내 몸 바로알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성인과 노년층을 위한 순회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여, 포천시가 첨단 의료·운동 기술을 접목한 건강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동현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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