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대문구 무악재의 단절된 녹지축 연결 사례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푸르른 녹색힐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 전역의 초록(숲·공원·정원·녹지)을 연결하는 '초록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꽃길에서 꽃길로, 다채로운 초록이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미 조성돼 있는1,600km 녹지공간(서울 둘레길, 근교산 자락길, 하천길 등)은 접근이 편리하도록 정비·개선한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총 1,800억 원을 투입해400km 달하는 초록길을 새롭게 발굴해 조성한다.
또한, 도시화로 단절된 곳이나 녹지가 필요한 곳은 새롭게 발굴해 2026년까지 총 2,000km 규모의 녹지 네트워크 길을 만든다는 목표다.
초록이 부족한 길은 더 만들고, 접근이 용이하도록 기존 길은 정비하고, 단절되고 떨어진 길은 녹지 연결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산림과 도심 곳곳에 추가로 길을 발굴하고 ‘서울둘레길’, ‘서울형 치유의 숲길’과 같은 명소길로 만들 예정이다.
‘서울둘레길’은 권역별 세부노선을 70km 추가 발굴해 조성하고, 광진 아차산, 중랑 용마산 등 5개소에는 ‘치유의 숲길’을 신규 조성하며 노원 불암산, 도봉 초안산 치유의 숲길도 연장 확대한다.
고가차도 하부, 지하공간도 입체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초록길로 연결해 ‘고가차도 하부 그린아트길’, ‘서울 아래숲길’을 조성한다.
공원과 산림 내 노후된 길과 가파른 길은 정비·개선을 통해 누구나 이용하기 쉽고 편한 길로 만들고, 자연과 함께하는 ‘하천 생태숲길’ 을 완성한다.
훼손되고 파편화된 녹지를 회복하고 단절된 길을 이어줌으로써 건강한 보행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녹지축 연결로'를 조성한다. 또한, 도로변 가로수를 이용해, 매일 걷고 싶은 도심길을 ‘생활권 가로숲길’로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6년까지 서울 구석구석을 초록길로 연결하게 되면, 도보 접근성 증가 연속성으로 교통약자를 포함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녹지이용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걷기, 등산하기, 자전거타기 등 일상적인 여가활동을 촉진시켜 시민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