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영화관 등 이색 문화‧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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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잠수교에서 진행된 문화 축제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잠수교’가 올 가을 매주 일요일마다 사람만 다니는 보행교가 된다. 차 없는 잠수교에는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등 잠수교를 따라 산책하며 이색적인 문화‧휴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일요일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서울관광이 본격 재개되는 시점에서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의 대표 관광스폿이 모인 반포한강공원에 또 하나의 이색명소를 더함으로써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976년 준공된 한강 잠수교는 국내 최초의 2층 교량인 ‘반포대교’(용산구 서빙고동~서초구 반포동) 아래층에 위치한 교량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주요 통로역할을 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로 연결되고, 서울시 구간 한강다리 중 가장 짧아(길이 765m, 폭 18m)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찾는 다리다.
잠수교는 홍수 때에는 수면 아래에 잠기도록 낮게 가설한 교량으로, 한강 수위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도 겸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차 없는 잠수교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걸으면서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소상공인 등 7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는 뜻밖의 보물을 만날 수 있고, 잠수교 곳곳에선 음악, 마술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한강을 바라보며 먹는 푸드트럭 음식은 축제의 백미다. 이밖에도, 야외 영화관, 포토존, 체험존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계절별, 월별로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의 풍경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영화관’, 노을과 달빛무지개분수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아이들이 좋아하는 천체관측,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존’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잠수교 차량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정상 운영해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의 접근 동선을 유지하고,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405, 740번)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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