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골목길 전신주에 한양도성 BI 안내표지 교체 및 신규설치해 길을 잃지 않도록 만들었다.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사대문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도성 전체구간 18.6km 중 남아있는 구간은 약 13.7km(73.6%)로, 일제강점기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도성의 일부가 훼손, 멸실, 매장돼 현재는 성벽을 볼 수 없는 단절구간이 있다.
한양도성 성벽이 훼손되거나 사라진 단절구간의 경우, 도심 골목에 위치한 곳이 많아 한양도성 순성길을 걷는 시민들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탈하거나 길을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에도 단절구간 내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지만 크기와 문구가 다르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인식하기 어려웠다.
이에 서울시는 한양도성 안내 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구간은 한양도성 단절구간 내 총 5.2km다.
기존 132개 안내판 중 110개를 정비하고 추가 설치해 총 152개로 확대한다. 8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구간은 숭례문~돈의문 터(2km, 34개), 장충체육관~흥인지문(2km, 44개), 낙산정상(0.3km, 24개), 혜화문~서울과학고등학교(0.9km, 30개)로 총 5.2km다.
시는 제각각이었던 안내판의 크기와 디자인을 ‘서울시 사설안내표지 표준디자인’ 기준으로 맞추고, 문구를 ‘한양도성 순성길+목적지’로 통일한다.
| ▲순성의 방향이 바뀌는 곳에는 안내판을 신규 설치한다. |
방향이 바뀌는 곳 등에는 촘촘하게 늘려 정보제공 효과를 높이고, 안내판 설치 위치도 시민들이 걷는 방향에서 안내판이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에 눈에 잘 띄도록 (높이2.5m)로 최적화한다.
목적지는 한양도성의 가장 대표적인 장소 10개소(한양도성 스탬프 제공장소 4개소, 인증사진 촬영소 4개소, 그 외 소문 2개소)다. 순성객들이 다음 목적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시는 한양도성만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새롭게 개발했다. 시민들이 순성길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모든 안내판에 부착할 계획이다.
한양도성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하얀색 바탕의 한양도성 앞글자 자음(ㅎ,ㅇ,ㄷ,ㅅ)을 따서 로고를 제작했다. 순성길 이용객들에 눈에 잘 띄는 하얀색 바탕으로 한양도성 앞글자 자음을 따서 만든 로고모양이다.
안내판 설치에 제약이 있는 단절구간(장충체육관~광희문, 혜화문~서울과학고등학교)의 경우 전신주 등을 활용해서 BI 안내표지를 부착해서 한양도성 순성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