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육은 하반기 찾아가는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수원교육지원청에서 2025년 상반기에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교육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는 강사에 의한 PPT 중심 강의나 영상 시청 등 기존의 일방향 강의 방식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메타버스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활동 침해 사례를 체험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예방의 심각성과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을 지도한 관내 초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상 환경에서 직접 역할을 맡아 체험해 보니 교육활동 침해가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훨씬 더 깊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러한 참여형 수업이 학생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예전에는 그냥 선생님이 말하는 걸 듣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메타버스에서 상황을 겪어보니까 ‘아,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친구나 선생님이 힘들 수 있구나’ 하고 알게 됐다.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기반 체험형 예방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활동 침해 예방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도박 예방, 미디어 리터러시 등 다양한 주제에서도 디지털 기반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숙영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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