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개관 50년 맞아 새단장…2028년 재개관

이효진 / 2022-10-25 14:10:25
모든 장르 공연 가능한 전방위적 공연장
광화문광장과 연계 광장서 공연 실황 보는 대형 외벽영상 시스템 구축
▲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 본 전경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오세훈 시장은 세종문화회관을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서울을 대표하는 ‘차세대 감성 문화 플랫폼’으로 전면 새단장(리빌딩)하겠다고 밝혔다. 

 

1978년 개관 이후 44년 만으로,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 8월 재개장한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홀을 갖춘 모든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공연예술의 완전체’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대극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되 내부 공간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뮤지컬, 오페라 등 공연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공연장 규모도 기존 3,022석에서 객석 수를 줄이고, 객석과 무대 간 거리 또한 좁힌다.

대극장 이외의 공간들은 전면 개축을 통해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을 새롭게 조성한다. 라이브 음향에 최적화되고 풀 편성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음악 전용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조성되는 ‘클래식 콘서트홀’ 외부에는 대형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시스템을 구축해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실황을 누구나 실시간 관람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대극장과 클래식 콘서트홀 사이에는 광화문광장과 바로 연결되는 대규모 열린공간(오픈큐브)을 조성해 스탠딩 공연, 세미나,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예술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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