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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경부)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공원 내 훼손된 해초지 21만 5,000㎡와 염습지 1만 5,000㎡ 등 축구장 32개 넓이(23만㎡)의 해양탄소흡수원을 17일부터 복원한다.
복원 대상지는 다도해 및 한려 등 해상국립공원 15곳의 해초지 비롯해 태안해안국립공원 기지포 등 9곳의 염습지다.
공단은 이번 복원을 통해 국립공원공단은 연간 316톤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더불어 해안의 생물다양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2016년부터 해양탄소흡수원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8만 9,385㎡를 복원한 바 있다.
지난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명사항, 벽련항의 해초지 복원지역을 조사한 결과, 이들 지역에는 해양생물이 인근 미복원지역(17종)에 비해 약 2.9배 많은 49종이 출현했다.
특히 복원지에는 어린 물고기와 알 등이 관찰돼 해양생물의 번식과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과 함께 염습지 복원을 추진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이락사와 월차 염습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 생물의 서식지가 8곳에서 20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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