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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전시 |
[세계로컬타임즈 민순혜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2 전통시리즈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 오색 유파 전' 두 번째 무대로 중고제 판소리 계승자인 박성환 명창의 ‘적벽가’ 공연을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관우(關羽)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曹操)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줘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赤壁大戰)’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소리다.
‘적벽가’는 꿋꿋하고 웅장한 우조 위주의 소리이기 때문에 동편제 계열의 명창들이 즐겨 불렀지만,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계면 위주의 소리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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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전시 |
박성환 명창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충청도 판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소리꾼이며 강도근의 동편제 소리를 통해 굵직한 뼈대, 아버지와 같은 소리를 배우고, 성우향의 보성소리를 통해 부드러운 성정, 어머니와 같은 소리를 배웠다면 정광수에게 배운 이동백의 중고제를 통해 소리의 진면목을 찾는 할아버지격의 소리를 배웠다.
정광수 명창을 통해 중고제 판소리 고유의 발성과 소리방법, 기교 등을 터득했고 문리가 비로소 트였다고 한다.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20여년간 다양한 창극작품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하고 대본 집필과 연출을 겸하면서 전통 5바탕은 물론 '산불', '로미오와 줄리엣', '산수유', '세모시'등 많은 창극 작품과 '대고구려', '아빠의 벌금'등 다수의 창작판소리를 만들고 공연했다.
판소리 ‘적벽가’는 소설과는 달리 군사들의 이야기 비중을 높이면서 ‘전쟁의 허망함’과 ‘조조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삼았다. ‘군사설움’ 대목과 ‘적벽화전 중 군사들 죽음’, ‘군사점고’ ‘새타령’ 등은 영웅들의 투쟁 속에 속절없이 죽어간 많은 군사들의 억울함과 원한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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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대전시 |
‘적벽가’의 대표적인 눈대목은‘삼고초려’,‘군사설움’,‘자룡이 활 쏘는데’,‘적벽강 싸움(적벽화전)’,‘새타령’,‘군사점고’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