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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폐의약품 수거함. (사진=예천군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장학 기자] 경북 예천군이 “기존에 보건기관과 약국에만 설치했던 폐의약품 수거함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도 추가로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먹다 남았거나 유효기한이 지나 변질·부패해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으로 싱크대, 화장실, 쓰레기통 등에 무분별하게 버리면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하천과 토양을 오염시켜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안전한 수거와 관리가 필요하다.
예천군은 군민들이 생활 주변 시설에서 안전하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읍·면행정복지센터와 일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추가로 설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폐의약품 배출 방법은 알약·가루약은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버려야 하고 시럽류·연고·안약 등은 밀봉해야 하며 특히, 개인정보가 기재된 약 봉투는 함께 배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로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군민의 건강 보호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월 말일을 폐의약품 수거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